원래는 INTP였는데, INFP가 되었다.T가 80퍼센트 정도였는데 이젠 40%, F가 60%이다. 정말 내가 감정적 공감에 능해진거 같지는 않은데.. 잘모르겠다. 다만 변한 이유정도는 알 듯 하다. 요즘 들어 느끼는거지만, 당연한 소리지만, 사람은 논리로서 동작하지 않는다. 감정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누군가를 볼 때 도 그 사람이 좋다면 뭘 해도 더 좋게 보게 되는것이고, 그 사람이 싫다면 뭔 짓을 해도 싫어보인다. 그 상황속에서 과연 나는, 우리는 진실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진실로 객관적인 판단이 무엇인지 부터가 불명확하다. 논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최근엔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크게 다가온다. 특히 복잡하고 갈등이 많은 현대 사회를 보면 우리 T들도 감정에 휘..
오늘은 나름대로의 깨달음? 을 얻은것 같다. 나는 어릴때부터 애매하게 잘하는 아이였다. 어딜가도 중간이상은 무조건하지만 그 이상이 안되는 아이. 나는 항상 30등은 해도 1등은 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초등학교에서도,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심지어 대학을 와서도. 고등학교때까진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 공부가 재밌기도 했지만 별생각없이 살아서, 수학 학원 강사를 하던 엄마도 항상 나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 "조금만 더 하면 될것 같은데..." 하지만 나에겐 그 조금이 부족했다. 항상. 그러다가 대학을 오니 한 친구를 만났다. 이상할 정도로 매사에 열심히고 빛나는 인생을 사는 친구였다. 언제나 처럼 처음에는 둘이 비슷했다. 아니 조금은 내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한달 두달이 지나..
블로그의 몇 년전 기록을 봤을때 부끄럽지 않기는 참 힘들것 같다. 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더라도, 과거의 기록들은 결국 부끄러운 글들이 될 수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부끄럽더라도 그것을 부정하는 글을 남기고 싶지는 않다. 부끄러운 과거라도 내가 고민하고 내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글을 썼다면, 그때의 내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글들을 남기고 싶다. 당장 이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이 그런 글들이다. 저번주에 쓴 글도 그렇고, 이전의 글들도 그렇다. 특히 사랑을 한다는 것. 진짜 링크 거는것도 조금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래도 저런 2년전의 생각들도 모이고 모여서 나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에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볼 때 충분히 납득가능하고, ..
대학에 입학을 하고,1학년때는 진짜 코딩을 하는게 좋았다. Python은 정말 많은 라이브러리가 있었고, 내가 하고싶은 코딩을 하면 그것에 대한 답이 분명하게 존재했다.GUI를 이용해 간단한 게임을 만들어 보기도, SNS 채팅 봇을 만들어 보기도 했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도 했다. 뭘 하든 새롭고, 처음이었고 하나하나 해낼때마다 성취감에 몸을 떨곤 했다. 군대를 거쳐 2학년때도 비슷했다. 군대에서는 React와 Web을 알게 되었고, 무궁무진한 Web의 세상에서 많은 것들을 해보고, 경험하면서 나 자신이 성장하는 기분도 받고, 실제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익숙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 또한, Web뿐만이 아니라 AI쪽도 관심이 생겨, AI 연구실도 들어가게 되고, 더 다양한 공부를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