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몇 년전 기록을 봤을때 부끄럽지 않기는 참 힘들것 같다. 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더라도, 과거의 기록들은 결국 부끄러운 글들이 될 수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부끄럽더라도 그것을 부정하는 글을 남기고 싶지는 않다. 부끄러운 과거라도 내가 고민하고 내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글을 썼다면, 그때의 내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글들을 남기고 싶다. 당장 이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이 그런 글들이다. 저번주에 쓴 글도 그렇고, 이전의 글들도 그렇다. 특히 사랑을 한다는 것. 진짜 링크 거는것도 조금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래도 저런 2년전의 생각들도 모이고 모여서 나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에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볼 때 충분히 납득가능하고, ..
대학에 입학을 하고,1학년때는 진짜 코딩을 하는게 좋았다. Python은 정말 많은 라이브러리가 있었고, 내가 하고싶은 코딩을 하면 그것에 대한 답이 분명하게 존재했다.GUI를 이용해 간단한 게임을 만들어 보기도, SNS 채팅 봇을 만들어 보기도 했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도 했다. 뭘 하든 새롭고, 처음이었고 하나하나 해낼때마다 성취감에 몸을 떨곤 했다. 군대를 거쳐 2학년때도 비슷했다. 군대에서는 React와 Web을 알게 되었고, 무궁무진한 Web의 세상에서 많은 것들을 해보고, 경험하면서 나 자신이 성장하는 기분도 받고, 실제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익숙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 또한, Web뿐만이 아니라 AI쪽도 관심이 생겨, AI 연구실도 들어가게 되고, 더 다양한 공부를 할 수 ..
오늘 친구들과 통화를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부분은 시답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그 중 하나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행동을 지적하며 고치라고 했는데, 이 상황에서 '옳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행동을 지적하며 고치라고 하였다. 지적받은 친구 역시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만의 사정이 있었다. 여러 가지 나쁜 일이 겹쳐서 신경을 쓸 여유가 없거나,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남이 '지금 너 잘못된 거 아니야? 고치는 게 어때?' 라고 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이다.상황이 그렇지 않더라도, 누군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서 그것을 지적하며 고치라 해도..
이때까지 난 프론트 엔드? 그냥 React해서 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다. React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는 아니지만, lifecycle이나 훅 등에 대해서 공부했었고, Redux를 이용한 상태관리도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이해 했다고 생각했었다. 프론트 엔드 사실 뭐 별 거 없네? 라는 너무 우물 안 개구리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팀 프로젝트도 간단한 기능들만 구현했었고, 그래서 그냥 간단한 컴포넌트 몇개로 이미 완성이 되었었다. 내 개인프로젝트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구조였다고 생각한다. 서버 API를 호출해서 데이터를 받아오고, 데이터를 그냥 유저에게 보여주는 틀만 만들어주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정확하게 유저데이터를 저장하는것도, 웹 페이지의 성능에 대한 부분도 전혀..
영상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이 영상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을 혼자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나는 우주, 과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책이나 영상자료들을 찾아보곤 했다. 그렇게 우주 과학을 알아가다 보니 느꼈다. 내가 살아있는 이 시간은 너무나 찰나이고, 내 자신은 너무나도 작다. 숫자로서는 말할 수 있지만, 느끼지도 못할만큼의 작은 존재이다. 이 나라는 존재가 우주에서보면 하등 별것 아닌것이다. 또한 과학을 공부하다보니, 신을 믿지 않게 되었다. 인간은 그저 유기체로서 태어나고 죽을 뿐이다. 사후세계라느니 등의 이야기를 전혀 믿지 않게 되었고, 이를 생각해보니 어차피 죽을것 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생각을 했다. 내가 무슨 행동을 하고 살던, 결국 죽어버린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2024.12.16 추가내 개인적으로도 귀찮기도 하고, 아래 설치과정을 한번에 진행하는 내용이다.Github gist zsh.shGitHub Gist: instantly share code, notes, and snippets.gist.github.com 이번 포스팅은 정보 제공의 목적도 있지만,기본적으로 작성자 본인이 어느 컴퓨팅 환경에서도 위와같은 shell 설정을 하기 위함이다.따라서 글 자체가 간단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zsh은 기존 bash에서 편리한 기능몇개를 추가한 shell 환경이다.oh-my-zsh은 zsh의 설정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레임워크이다.다양한 플러그인, 테마등을 포함하고 있어 zsh의 설정을 도와준다.powerlevel10k는 zsh의 테마중 하나이다. 기존zsh에..
vim이 정말 편한 이유 windows에서는 _vimrc, mac/linux에서는 .vimrc 이 파일에 모든 vim 설정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파일만 저장을 해두면, 어디서든 vim 편집기를 원래 사용하던 대로 사용할 수 있다. vim에는 여러 plugin들이 있어서 그 plugin 목록을 적어두면 자동으로 설치해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내 vim 첫 화면이다. 옆에 이렇게 파일구조도 트리형태로 표현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명령어들은 전부 커스텀 가능해서, 정말 별게 다 된다고 한다. 아직 많이는 안써보긴 했지만, 아래의 플러그인 목록정도를 설치해서 쓰고 있다. 또한,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vimrc 설정을 몇개 해주는것 만으로도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
목차 운영체제의 소개 운영체제란? 가상화, 병행성, 영속성 설계 목표 약간의 역사 위와 같은 순서로 이번 주제를 학습하게 되었다. 이번 주차에서는 운영체제란? 에 대해서 알아보는 주차였다. 운영체제란? 총체적으로 컴퓨터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즉, 소프트웨어다. 이 운영체제라는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의 어디 부분에 속하고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 컴퓨터를 한번 시각화해서 그려 보았다. Application System Softwares 운영체제가 담당하는 부분 Kernel Device Driver Firmware Hardware 이렇게 생긴 운영체제란 녀석은 종류마저도 많다. Windows MacOS Linux Android IOS 등 이것말고도 너무나도 많은 운영체제가 존재한다. 이렇게 거대하고, 또 많은 소..
목차 ※ 영상 - Docker Tutorial for Beginners - A Full DevOps Course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왜, 어째서 도커인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복잡한 의존성 웹 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를 하나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웹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nodejs express, mongoDB, redis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서 프로젝트를 구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nodejs를 위해서 이에 맞는 OS를 찾아서 선택했따. 그렇게 맞는 OS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선택한 OS에서 mongoDB, redis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러면 또 다른 OS를 찾아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OS를 찾아야 한다. 그렇게 OS를 찾고, 그 위로 각 어플리케이션에 맞는 라이..